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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피해지원에 나선 정부와 지자체

행안부, 대구·경북에 재난안전 특교세 25억원 지원

서울시, 관광업계에 5,000억원 규모 특별자금 지원

20일 대구시 남구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대명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많은 신도가 오갔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가 피해지원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특교세는 대구에 20억원, 경북에 5억원이 교부돼 다중이용시설 소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에 쓰인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일 48억원, 14일 157억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대구에는 9억원, 경북에 12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20∼21일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자금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양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시청 후생동 4층에서 모두 4차례 열린다. 서울시는 약 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내용과 신청 절차를 설명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서울시와 정부지원책도 안내한다.



서울시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21일~27일 농산물 판매전도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열리는 이번 판매전은 코로나19로 소비경제가 위축되고, 판매 행사가 취소되거나 판매처가 문을 닫는 등 판로난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행사다.

판매전에서는 제주·전북·전남 등에서 올라온 품질 좋은 감귤과 당근, 사과 등 8종류의 농산물을 최대 64%까지 할인 판매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활동, 자가격리자 관리 등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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