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와 신한금융그룹 등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우량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KAIST) SK사회적기업가센터, 옐로우독(YD)-SK-산업은행(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소셜벤처 및 예비 창업가 대상 ‘임팩트 유니콘’ 연합 모델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상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 1조원 수준의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SK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영향력을 미치는 유니콘을 ‘임팩트 유니콘’으로 정의했다.
이번 공모는 기업 간 연합 모델로 대상을 한정한 것이 특징이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 교환 혹은 별도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연대한 뒤 향후 성장 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심사해 전폭 지원하는 방식이다. SK 관계자는 “상품 공동개발 등 소셜벤처 간 긴밀한 결합을 통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마케팅, 재무, 정보기술(IT) 서비스와 인적 자원, 외부 투자자 연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혁신기업 발굴 육성 플랫폼인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사업화 지원에 참여하고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투자를 추진한다.
지원은 오는 4월12일까지 카이스트 SK사회적기업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다음달 4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는 관련 설명회가 열린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유망 소셜벤처들이 연대와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임팩트 유니콘으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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