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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화장품 제조·유통社 엔에프씨 다음달 코스닥 입성

공모로 최대 241억원 조달, 전액 차입금 상환에 투입

높은 화장품 소재 기술로 글로벌 진출 강화 전략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




화장품 제조·유통사 엔에프씨가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엔에프씨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8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전액 신주모집으로 이뤄지며 공모예정가는 1만200~1만3,400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24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12~13일 수요예측, 18~19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말 코스닥 입성을 마무리한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라는 개인 회사를 창업해 2012년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피부의 보습에 효과가 있는 세라마이드 함량을 대폭 증가시키는 ‘MLV 기술’ 자외선 차단력을 높이는 자외선 차단제 ‘무기합성 기술’ 등을 보유한 회사로 유명하다. 국내 최초로 수용성 세라마이드 및 화장품용 이산화티탄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들 기술은 다양한 제품(보습제·유화제·자외선 차단제) 등에 적용이 가능해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매출처 확대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매출 19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4분기 만에 전년 온기 실적을 뛰어넘었다. 3·4분기까지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을 거뒀다.

상장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엔에프씨는 본사 사옥 신축을 위해 77억원을 2공장 신축을 위해 115억원을 차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차입금 상환 이후 자금 사정에 여력이 생긴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송도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 개발생산)전용 공장인 2공장을 신축함으로서 화장품 생산 능력이 설립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장은 2020년 2·4분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 전략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꼽았다. 중국의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 미국에서의 자외선 차단제 소재 FDA 승인 등으로 해외 매출이 2016년 7억원에서 지난해 3·4분기 기준 61억원으로 늘었다.

유우영 대표는 “대체 불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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