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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전국서 응원·기부 물결

대구은행·이랜드 성금 10억 전달

공중보건의·의료인들 파견 자원

임차인 월세 면제 착한 건물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된 지난 23일 오후 한 의료진이 다음 확진자가 도착하기에 앞서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경북에서 급증하면서 극복 의지를 다짐하고 응원하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서 기부금이 들어오고 전국에서 모인 의료인력은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며 대구를 지키고 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생각해 월세를 안 받는 ‘착한 건물주’도 나타났다.

25일 대구시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힘내라 대구’ ‘코로나19떠나라’ ‘직원분들은 식사 잘 드시고 좀 쉬었다가 일하시나요? 대구시민을 위해 힘내세요’ 등의 성원이 이어졌다. 이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힘내요 DAEGU’ 등의 해시태그를 단 응원글이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구는 위기에 더욱 강해져요. 힘내라 대구야~!’ ‘힘내라! 대구, 힘내라! 경북’ ‘힘내세요~! 다 같이 힘내요’ 등의 응원글을 올렸다.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시와 경북도에 각각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월드·동아백화점·NC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도 대구에 10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구호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피해자 구호사업 등에 쓰인다. 앞서 배우 이영애씨와 방송인 장성규씨가 각각 5,000만원, 배우 박서준씨는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2일에는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이 보건용 마스크 1만6,000개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어 광주시가 마스크 2만개, 전남도가 마스크와 손소독제·음료·생필품 등을 각각 보냈다.



대구로 떠나는 의료 자원봉사자 등 ‘백의의 전사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전날부터 모집한 대구 지역 코로나19 관련 의료봉사에 현재까지 58명이 지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봉사 의료인 모집을 시작한 후 이날 오전10시까지 의사 5명,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8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 10명이 지원했다”며 “이를 통해 대구 지역에서 향후 2주간 집중적인 검사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생각하는 ‘착한 건물주’도 나타났다. 대구 서문시장의 한 건물주는 임차인들에게 한 달간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고 중구의 한 건물주는 업주 3~4명이 휴업하기로 하자 휴업기간에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부터 대구시민을 위한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성금은 대구사회복지모금회 전용계좌로 접수한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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