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40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시내점 매출이 견인하면서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1.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영업실적 불가피하다”며 “상반기까지는 내국인 출국자수의 감소와 중국 및 아시아 관광객 유입수의 급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면세점의 영업도 비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해 2020년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과거 사스와 메르스의 사례를 감안할 때 3~4개월 정도 영향을 받아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실적도 정상화 국면을 보일 것이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면세점 실적이 견인하면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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