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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코로나19로 ‘상저하고’ 영업실적 불가피”

현대차증권 리포트

현대차증권(001500)이 26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40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시내점 매출이 견인하면서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1.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영업실적 불가피하다”며 “상반기까지는 내국인 출국자수의 감소와 중국 및 아시아 관광객 유입수의 급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면세점의 영업도 비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해 2020년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과거 사스와 메르스의 사례를 감안할 때 3~4개월 정도 영향을 받아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실적도 정상화 국면을 보일 것이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면세점 실적이 견인하면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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