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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호트격리 요양병원 요양보호사 확진…예의주시(종합)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이자 사회복지사인 부산 12번 확진자(남구 64세 여성)가 근무해 코호트 격리된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나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26일 요양보호사인 51번 확진자(연제구 65세 여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가 간병인으로 근무한 집중치료실은 와상환자 26명을 관리하는 곳이다. 다행히 검사 결과 이들 환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시는 집중치료실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환자 26명 중 먼저 24명을 이날 부산의료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시는 51번 확진자의 근무 일자와 병원 내 동선 등을 통해 접촉자 수를 파악 중이다. 현재 환자 193명과 의료진 84명, 간병인 25명, 의료진 접촉자 2명 등 304명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은 66명이다. 환자 검사는 중증환자부터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양성 반응은 없다. 환자 3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격리된 상태다.

시는 병원 다인실에 벽을 설치해 비말이 튀지 않는 1인실처럼 나눌 계획이다. 안병선 시 건강정책과장은 “코호트격리 상태지만 요양병원 공간이 협소하고 대부분 5~6인 다인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편”이라며 “위험한 환자들을 옮기고 경증환자 임시생활시설로 보내면 그 안에 공간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 과장은 “보건소 간호 인력을 투입해 환자 한 명 간호하고 보호복 갈아입고 한 명 간호하고 보호복 갈아입고,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이 안에서 더 이상 추가 감염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걱정”이라고 했다.

시 등 보건당국은 12번 확진자가 사회복지사로 병원 모든 층을 돌아다니며 환자들과 상담 등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집단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한 상태다. 51번 확진자도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2번 확진자는 사회복지사인 만큼 환자 간 접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 병원에는 고령인 중증환자가 30여 명이나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확진자 4명이 더 나와 총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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