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올해부터 3년간 3년간 13억2,000만원으로 연간 10여 개 스포츠 관련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먼저 디자인을 통해 국내 스포츠 브랜드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기업 디자인 개발지원사업, 창업보육사업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와 함께 스포츠 기업 및 연관 산업군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류 문화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부산시는 부산이 패션·섬유산업, 신발산업, IT산업이 특화된 만큼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되면서 해양 환경을 고려한 해양·레저 스포츠 산업을 특색 있게 키워 나가는 한편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IT 산업과 접목한 인도어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진흥원이 보유 중인 디지털 디자인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스포츠 스타트업(Smart Sport Startup) 센터 운영을 통해 부산의 패션·섬유산업, 신발산업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전문 스포츠 장비를 넘어 일반 레포츠, 휘트니스, 스포츠 용품 및 웨어 등 보다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경태 원장은 “선수들이 우리 브랜드를 사용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우승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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