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090370)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86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전년 -87억 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13억 원을 기록했다. EBITDA 기준으로는 43억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지난해 모제림닥터, Vant36.5 론칭 등 신규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기존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당기 손실의 경우 기 발행한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리스회계 기준 변경 등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장부상 손실이며 올해는 관련 손상 차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설명했다.
실제 메타랩스 매출은 17년 268억(-159억 영업손실), 18년 473억(-87억 영업손실), 19년 869억(-13억 영업손실)으로 매년 두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개선 중이다.
한편 메타랩스는 올해 브랜드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M&A 등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모제림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에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의 경우 미용성형 전문병원 MSO를 추가로 인수해 MSO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또한 메타약품은 여성미용관련 의약품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모발이식 의료기기의 글로벌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화장품 브랜드사업은 오는 3월 Vant36.5의 일본 진출 및 중국 알리바바 입점을 시작으로 북미지역 비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며, O2O사업을 담당하는 넥스트매치도 ‘너랑나랑’의 대만 진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너랑나랑’, ‘아만다’ 앱의 베트남, 홍콩, 싱가폴, 중국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올해는 탈모케어, 화장품, 데이팅앱 등 국내와 글로벌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R&D, 제조, 글로벌유통, O2O마케팅 등 모든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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