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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비판' 공지영 "우리 DNA 속에 이런 북한스러운 게 있는 걸까? 부끄러워"

소설가 공지영씨/연합뉴스




소설가 공지영씨가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교회를 향해 날을 세웠다.

공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DNA속에 이런 북한스러운 게 있는 걸까? 내가 다 부끄럽다”라고 적었다.

공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이만희 총회장이 한복을 입은 어린 아이들이 줄을 서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영상 속에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이만희 총회장은 죽지않고 영생불사한다고 믿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21만여명 명단을 제출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신천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100곳의 주소 목록을 공개했다.

전피연은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의 자료 등을 근거로 신천지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곳, 선교센터를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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