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의 10% 캐시백 지급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 연장한다.
현재 코로나 19 여파로 음식·숙박·소매 등 소상공인 전반에서 예약 취소나 고객 감소 등으로 매출 급감하고 있다. 또 대규모 축제·행사 전면 취소 및 연기 등으로 관광산업 최대 60% 매출 감소,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인한 전통시장·영세 소상공인의 97.6%가 매출액 감소를 겪는 등 지역 경제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지역화폐 동백전 출시 기념 1월 한 달 동안 월 100만 원 한도 10% 캐시백 이벤트를 2월까지 연장했으나 그 기간을 오는 다음 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동백전은 25일 기준으로 가입자수 26만8,000명, 발행(충전)액 832억 원 돌파, 결제금액 628억 원을 기록했다. 시는 충전금 권종 중복 선택 및 기타 금액(1만 원 이하) 입력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동백전 인센티브 지급을 연장한 만큼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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