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로나19 비상…콩나물국·김치볶음밥·부추버섯전 면역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외식이나 대형마트 쇼핑을 꺼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매일 음식을 배달시켜 먹기에는 지갑 사정이 부담스럽다. 결국 집에 있는 재료들을 조리해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냉장고에 들어찬 식재료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냉장고도 정리하고 건강까지 관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食藥同源·식약동원)’고 했다.

이형철 자생한방병원 원장의 도움으로 냉장고 재료로 면역력까지 챙길 수 있는 콩나물국 등 세 가지 ‘보약 음식’을 소개한다.

이형철 자생한방병원 원장




■ 콩나물국, 감기 다스리고 해열·피로회복 도와

콩나물국은 조리가 간단하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음식이다. 한의학적으로 콩나물은 체내의 나쁜 기운인 습열을 제거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감기를 다스리는 데 좋은 식재료. 콩나물국에 들어가는 대파는 몸의 양기를 보충해준다. 특히 대파의 흰 부분은 ‘총백’이라 하여 해열에 효과적이다. 콩나물과 대파 모두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좋다.

[콩나물국 레시피]

① 멸치육수를 1500ml 가량 우려 준비한다.

② 콩나물 400g을 깨끗이 씻고 대파 1대도 어슷썰기를 해준다.

③ 콩나물과 육수를 냄비에 넣고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말고 끓인다.

④ 다진마늘과 새우젓, 소금으로 간하고 대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한다.



■ 김치볶음 주먹밥, 김치 유익균 면역력 높여줘

배추김치는 열이 많은 고추·마늘·생강·파 등과 서늘한 기운을 가진 배추·무 등이 섞여 조화로운 성질의 음식이다. 김치에는 비타민·섬유질 뿐만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균도 풍부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김치와 함께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넣어 ‘김치볶음 주먹밥’을 만들면 색다르고 맛있게 김치를 즐길 수 있다.

[김치주먹밥 레시피]



① 김치 200g를 잘게 썰어 볶아준다. 양파·당근 등 자투리 채소도 같이 넣는다. 참치 통조림, 햄, 멸치볶음 등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② 간장·참기름으로 밑간을 한 밥 3공기에 볶은 김치를 넣고 먹기 편한 크기로 빚는다.

③ 취향에 따라 김가루를 입혀준다.



■ 부추버섯전, 스태미너·면역력 강화 효과

남아 있는 양이 애매한 부추와 버섯이 있다면 ‘부추버섯전’을 만들어보자. 부추는 불교에서 수행에 방해가 된다며 금기되는 음식인 ‘오신채(五辛菜)’ 중 하나일 정도로 스태미너에 좋다. ‘봄 부추는 인삼·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따뜻한 기운이 강해 겨울을 보내며 쇠약해진 기운을 차리는 데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부추를 구채, 부추씨를 구자라 부르며 약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 A·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도 많아 면역력 강화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다.

자양강장·해독·향균 등에 효능이 좋은 팽이버섯·느타리버섯·표고버섯 등을 잘게 썰어 부추전에 함께 넣어주면 맛과 식감을 배가시킬 수 있다. 버섯은 베타글루칸 등 다당체가 풍부해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부추버섯전 레시피]

① 부추 200g를 적당한 크기로 토막 썰고 버섯 100g은 잘게 썰거나 찢어 손질한다.

② 물 200㎖에 부침가루 200g, 계란 1개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③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고 버무린 후 소금간을 한다.

④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