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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코로나19 확진이래" 연예계는 지금 [SE★이슈]

배우 한예슬/사진=양문숙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가 연예계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다녀온 연예인 관계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비슷한 시기에 밀라노를 방문한 일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관련 루머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하나로 꼽히는 밀라노 패션위크에는 배우 한예슬·송혜교·박민영과 가수 아이유·청하·블랙핑크 리사, 뉴이스트 황민현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패션업계 종사자와 소속사 스태프, 기자들도 이 기간 밀라노를 방문했다. 이 중 일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스타들 역시 건강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1일 가수 청하와 함께 이탈리아로 출장간 스태프 2명이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됐다. 청하와 음성 판정을 받은 스태프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청하 측은 “2명의 스태프 외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없다”고 밝혔으나 청하와 동행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그의 스태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2일 오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모바일메신저 등에 일명 ‘코로나 지라시’까지 등장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 대기 중인 연예인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적힌 리스트였다. 리스트에는 한예슬과 박민영, 황민현 등 몇몇 연예인이 언급돼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한예슬 소속사 파트너즈파크 측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방문했던 한예슬과 동행 스태프들 모두 지난 달 24일 입국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 측과 이탈리아 현지에서 마주친 적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예슬과 스태프 모두 건강에 이상 징후가 없다”며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생길 시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배우 박민영. /사진=JTBC 영상 캡쳐


박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도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며 루머를 바로잡았다. 또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했으나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받았다”며 “현재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동선과 스케줄을 최소화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만일의 상황을 위해 드라마 촬영은 이번주까지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 루머에 휩싸인 뉴이스트 황민현도 세간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귀국 후 황민현과 모든 스태프가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민현은 자택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관련 걱정해 주셔서 글 올린다. 저 코로나 안 걸렸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건강하다. 지난주 사랑하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 판정 나왔다”면서 아무 근거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고 올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러한 코로나 지라시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에서 기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개막한 패션위크 당시 이탈리아 확진자는 3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이탈리아는 현지 시간 2일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036명으로 전날보다 342명 늘어났고, 사망자수는 52명으로 하루새 18명 급증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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