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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없었는데...1월 경상흑자 10억弗로 급감

수출 감소 영향 전년 동기 보다 23억달러 감소

여행수지 개선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축소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없었음에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월 경상수지가 10억1,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경상 흑자 폭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월(3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작았다. 서비스수지가 개선됐지만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여파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상품수지 흑자는 19억3,000만달러로 1년 전(57억5,000만달러)보다 38억2,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1월 수출 감소 폭이 수입 감소 폭보다 크게 나타나 상품 흑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데다 반도체, 철강, 화학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단가 하락세가 지속돼 수출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월 하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 악화가 본격화했지만, 수출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후베이성으로 수출 비중은 0.3% 수준이다.

서비스수지는 24억8,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어져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여행수지는 13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적자 폭이 지난해 1월 대비 2억1,000만달러 줄었다.



국내 대기업의 특허권 및 영업권 사용료 수입이 늘면서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2억9,000만달러 적자)도 적자 폭이 2억1,000만달러 축소됐다.

임금·배당·이자 등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16억9,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16억8,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소폭 늘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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