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1만여 명 가운데 251명이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9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만471명 중 97.6%인 1만22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교인 9,651명 중 42.9%인 4,1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7시 기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은 251명이다.
대구시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신천지 대구 교인 1차 관리대상자 8,178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50명은 이날 내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 3차 관리 대상자 2,293명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에 대해서도 조기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증상자라고 하더라도 검체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 격리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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