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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자본 유치 난항 ‘케이뱅크 ’…VI금융, 투자 검토

지난주 VI계열 임원 회의서 투자 검토 논의

개정안 부결되자 케이뱅크 인수 검토 나선 듯

케이뱅크




지난해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출범한 브이아이(VI)금융이 케이뱅크 인수를 검토한다. 케이뱅크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투자 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VI)금융은 케이뱅크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VI금융 계열사 임원 20여명은 지난주 열린 임원 회의에서 이같은 사안을 결정하고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 검토 초기 단계라 동원할 수 있는 투자 규모와 투자 형태 등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브이아이(VI)금융은 지난해 홍콩 VIAMC(VI Asset Management)와 한국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올해 초 설립한 신생 금융계열사다. 이 자리에서 VI금융은 1~2년내 인터넷전문은행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자 VI금융은 케이뱅크를 통해 인터넷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사실상 KT(030200)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없게 됐다.

주도권을 쥔 KT가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기존 주주들의 자금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의 주주사는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005940) 등이다. 2018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지원을 받아 470억원을 확보한 이후 증자는 끊겼다. 최근엔 토스를 중심으로 한 신규 진출자가 있어 인터넷은행에 참여하려는 새 주주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주주들이 VI금융의 제안을 받아드릴 지 주목된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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