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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숙영, 30여년 DJ 자리 꿰찬 비화 공개 "동료 출산 휴가로 대타"

이숙영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제공




‘마이웨이’에서 매일 아침 대한민국을 깨우는 아나운서, 이숙영의 인생을 조명한다.

11일 방송되는 TV CHOSUN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이숙영이 대체불가 아나운서 겸 라디오 DJ로 자리 잡기까지 노력해 온 이야기가 펼쳐진다.

34년 경력의 ‘베테랑 DJ’ 이숙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라디오 DJ로 오래 활동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라디오에서 시간을 알려주는 일을 맡았던 그에게 동료 아나운서가 출산 휴가를 가며 비워진 DJ 자리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렇게 ‘대타 DJ’가 된 이숙영은 그만의 독특하고 통통 튀는 발랄함을 뽐내며 청취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나도 잘할 수 있고 끼가 많은데 나를 캐스팅 안 하나 싶었다. 그때 (DJ를) 맡아서 배수진을 쳤다. 대타로 진행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지난 30여 년간 청취자들의 아침을 깨우는 DJ가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숙영은 동료 아나운서들도 인정한 ’아나운서계의 이단아‘였다는 전언이다. 대선배 박용호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는 정형화되고 반듯해야 돼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이숙영은 그냥 몇 걸음은 앞서 나갔다”며 “지금 생각하면 ’선견지명‘이 있었구나 생각한다”라며 남달랐던 이숙영을 떠올렸다. 또한 아나운서 후배에서 이제는 CEO가 된 후배 정미정은 “어느 날 어떤 여자가 캉캉 치마 입고 짙은 화장을 하고 복도를 지나가는데, 아나운서라고 상상을 못했다”며 이숙영의 첫 모습에 놀랐던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처럼 넘치는 끼를 가진 이숙영은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 진정한 노력파다. 에세이와 소설 등 지금까지 낸 책만 10여 권에 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숙영은 “어쩌면 내가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 것은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처럼 항상 죽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역설적으로 정말 치열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사는 이유를 설명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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