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49.1%...핵심 지지층 코로나에 흔들리나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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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전주보다 더 높아지며 긍정 평가와의 격차를 벌렸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조사한 3월 둘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7.2%로 한 주 전보다 0.7%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4%p 높아진 49.1%를 기록하면서 긍정과 부정 비율의 격차가 1.9%p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경기인천(3.4%p↓, 51.2%), 30대(8.4%p↓, 46.2%), 국민의당(9.8%p↓, 11.8%) 지지층 등에서 큰 낙폭을 보이며 긍정 평가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전주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큰 틀에서 변함 없는 순위가 지지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2%p 떨어진 41.5%로 집계됐고, 미래통합당은 0.9%p 오른 32.1%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이 4.3%, 국민의당 3.9%로 집계된 가운데 민생당은 2.0%p 떨어진 2.1%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에 어떤 정당을 뽑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37.7%, 미래한국당이 29.2%로 소폭 상승했고, 정의당과 민생당, 국민의당은 각각 7.2%, 1.8%, 5.4%로 하락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번 달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