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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그널] 대신지배구조硏도 '조원태 연임' 찬성

ISS·KCGS 이어 의견 제시

'조회장 측 사실상 승기' 분석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찬성했다.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조 회장 연임에 찬성하면서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조 회장 연임에 찬성을 권고하는 내용의 한진칼 주총 의안분석 의견을 냈다. 다만 ISS 등과 마찬가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연합이 내세운 이사 후보들에 대해서도 일부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KCGS는 지난 13일 조 회장 선임에 찬성을 권고하면서 3자 연합 측 후보에는 ‘기권(불행사)’을 권고한 바 있다. 사실상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모두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국내에서는 서스틴베스트가 유일하게 조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 또한 조 회장 연임을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조 회장 측 우호지분은 주총 의결권 기준 32.45%(카카오 제외)로 3자 연합(32.06%)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에 국민연금(2.9%) 등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의 ‘표심’이 경영권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대로 주총에서 표를 행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체 분석 과정 등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은 주총 직전에서야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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