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18일 강원도 춘천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을 찾아 방제상황을 점검했다.
최 차장은 이 자리서 “항공기 예찰과 지상 점검으로 방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매개충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전량 방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잣나무가 많은 춘천 지역의 경우 강원도 피해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잣나무는 소나무와 달리 감염 초기에 정상적으로 보이는 등 병징이 더디게 나타나기 때문에 세심한 방제가 요구된다.
강원도의 경우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해 춘천, 홍천, 원주, 횡성, 정선, 인제까지 피해가 확산돼 현재까지 1만여그루가 감염된 상황이다.
강원도와 북부지방산림청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방제 실시 등 협업에 나서 3월말까지 피해 고사목을 전량 방제할 계획이다.
최 차장은 “방제가 막바지인 만큼 피해 고사목 벌채와 처리, 예방나무 주사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별로 합심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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