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봄 향기 나는 4월 화보를 장식했다.
20일 매거진 마리끌레르 측은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연출 김경희, 이하 ‘365’)의 주인공 이준혁의 인터뷰와 화보를 공개됐다.
화보 속 이준혁은 봄 분위기를 자아내는 베이지 톤 의상과 부드러운 표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준혁의 얼굴로 가득 채운 클로즈업 컷에서는 깊은 눈빛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며 클래식한 무드의 화보를 완성했다.
이준혁은 오는 23일 MBC ‘365’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로 이준혁은 극의 주인공 지형주 형사 역을 맡았다. ‘인생 리셋’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선 만큼 인터뷰에서도 ‘타임 슬립’, ‘인생 리셋’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준혁은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를 지닌 ‘365’의 차별점에 대해 “’365’에서 ‘타임 슬립’은 하나의 규칙이다. 스릴러보다는 추리극에 가깝다. 어떤 규칙을 놓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기 때문에 ‘방탈출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의 설정처럼 1년 전으로 리셋 한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딱 1년 전이면 ‘60일, 지정생존자’를 촬영하고 있을 때인데 극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직전 영화인 ‘야구소녀’ 때 살을 찌워서 한 달 만에 9kg을 빼야 했다.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그러니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몇 년간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쉼 없이 달려온 이준혁에게 배우로 살아가는 재미에 대해 묻자 “내 곁에 나를 지탱해 주는 좋은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동기다. 옆에서 나와 함께 고생하는 많은 사람과 같은 목적을 이뤘을 때 성취감이 크다는 것은, 이 일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배우로서 연기 활동에 느끼는 애정과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