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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진 롯데손보 대표 "중장기적 성장 비전 추구할 것"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정책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손보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정책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손보


“단기 회계적 손익을 맞추기 위해 자산운용을 활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최원진 롯데손해보험(000400)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손보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철저한 위험조정성과와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중장기적 시야의 자산운용으로 안정적 투자이익을 유지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상위권 손보사들이 보험영업이익 악화에 대응해 대규모 채권 매각에 나서며 당기순이익 방어에 나선 것과 달리 장기적 관점의 실적 개선 전략을 펴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손보는 3년간의 경영 목표를 공유하는 이례적인 공시를 냈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올해 원수보험료가 지난해보다 11.6% 줄어든 2조1,577억원에 그치겠지만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1,135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내년에는 1,427억원, 2022년에는 1,867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 대표는 “장기보험의 위험률 차익(사차)을 개선하고 자동차 보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손해액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며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이익을 늘리고, 내재가치가 높은 상품에 집중해 성장률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주주 변경 이후 체질개선과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회사의 체력은 어느 때보다 젊고, 강해졌다”며 “명예퇴직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중장기 사업계획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주주가치 환원 정책도 약속했다. 최 대표는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없어 지난해는 배당을 못했지만 올해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한다면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가능한 수단을 검토해 성장의 과실을 주주들과 나누겠다”며 “대주주 변경 이후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점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주관 기업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자본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은 지난해 9월 롯데그룹에서 JKL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린 주총으로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한도액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이사가 롯데손해보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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