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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삼성 ABF Korea 인덱스, 국공채 등 장기채권 투자...3년 수익률 11%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ABF Korea 인덱스’ 펀드는 국공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등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형 펀드다. 펀드는 예보상환기금채권(예보채)·산업금융채권(산금채)·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등도 자산으로 편입한다.

ABF는 한국 등 11개국의 중앙은행이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아시아채권기금(Asian Bond Fund)’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ABF 운용사로 선정됐고 이 기금이 펀드에 들어가 있다. 펀드는 지난 2005년 4월에 설정됐으며 현재 순자산은 6,000억원을 웃돈다.



펀드는 ‘iBoxx ABF Korea Index’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이다. iBoxx ABF Korea Index는 세계적 인덱스 관리회사인 ‘Markit Indices Limited’가 국내 채권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산출한 지수다. 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운용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충실하게 따라가게끔 설계됐다는 뜻이다. 이에 운용의 투명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잔존만기(듀레이션)가 긴 채권을 주로 편입하는 것도 펀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채권을 주로 편입할 경우 금리 하락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커진다. 이 펀드는 국내 채권형 펀드 중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KG제로인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 5.56%(19일 A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올렸다. 3년 구간에서의 수익률은 11.07%에 이른다. 주로 위험이 낮은 국고채에 투자하면서도 듀레이션이 긴 장기물을 편입하는 등의 전략이 성과의 배경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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