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과 참여를 호소했다.
24일 서은숙(사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사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생존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적인 집단모임, 여행 등은 연기 또는 취소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매일 주변 환경을 소독하고 환기시켜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읍소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부산진구 소속 직원들이 먼저 나섰다. 부산진구는 1,0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3교대 운영을 의무화하고 대민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도 시행한다. ‘퇴근 후 바로 집으로 복귀 캠페인’도 벌여 대인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휴관중인 복지관과 체육시설, 여성가족 시설 등에 대한 휴관도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24일 오후 6시 부산진경찰서와 함께 서면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캠페인을 전개하고 콜라텍과 클럽, 동전 노래연습장에 대한 합동 점검도 펼친다. 합동 점검을 위해 부산진구는 경찰2명과 지자체 공무원 1명을 1개조로 하는 20개조를 편성, 영업휴업 권고와 함께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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