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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대란 현실화...주간 실업수당청구 328만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한 주 만에 11배 이상 폭증하며 이전 역대 최고치의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실물경제의 타격이 가시화한 것으로 실업 증가에 따른 소비위축 및 경제성장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3월15~21일)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328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 주 전인 3월8~14일 청구 건수가 28만1,00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1.68배나 급증한 것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64만건의 두 배에 달한다. 역대 최대 신청 건수는 지난 1982년 10월 ‘2차 오일쇼크’ 당시 69만5,000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9년 3월도 66만5,000명에 그쳤다. 1967년 통계 작성 이후 70만 건을 넘었던 적은 없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별로는 펜실베니아가 37만8,9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가 18만6,800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절반 가량이 발생한 뉴욕의 경우 전 주 6만6,000건에서 8만3,000건으로 증가했다. 미셸 마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경기 침체의 심각성과 속도를 보여준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아주 높은 수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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