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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전기동력추진시스템 강소기업 엘지엠…’일렉트린’으로 사명 변경 새 출발





㈜엘지엠은 오늘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일렉트린(Electrine)으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성장 원년의 해를 예고했다.

일렉트린은 Electric과 Marine의 조합어로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해상용 전기동력추진시스템 사업을 의미한다. 회사는 지난 2010년 7월 설립하여 2014년 엘지엠으로 사명 변경을 한 이후 6년간 사용해 왔다. 2019년 12월 관계회사와의 계열 분리 후 지분정리를 완료해 원준희 대표이사가 최대주주인 법인으로 독립하였으며 2020년을 제2 도약의 해로 삼고 사업영역에 대한 직관적인 표현을 담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일렉트린은 아직 전기선박 시장이 열리지 않은 산업초기에 뛰어들어 End-to-End innovation을 모토로 배터리셀과 선체를 제외한 전기선박시스템 대부분에 대한 설계,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대급인 115마력 전기추진 선외기 상용화에 성공, 판매 중이다. 국내 최초 전기어선 보급, 국내 최초 관공선 납품, 국내 최초 300톤급 전기도항선 수주, 국내 최초 전기동력추진 선외기 수출 등 전기선박 분야에서 최초의 타이틀을 이어가며 바다의 테슬라로 불리는 기술 강소업체다.

현재 해수부에서 2030년까지 1,000척을 목표로 시행 중인 “내수면어선 전기동력 추진기 보급사업”의 유일한 공급업체이며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친환경 선박법”으로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기업에서 운용 중인 관공선 납품이 이어지고 있다. 관공선, 어선 시장뿐만이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제주 성산-우도간 440인승 전기도항선을 수주하고 현재 2~3곳의 기업과 전기유람선 건조를 협의 중으로 빠르게 민간영역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작년 수출했던 일본 바이어의 추가 수출 요청이 있어 일본선급인증이 5월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으로 일본, 유럽, 미국 등 수출 전망 역시 밝다.



복장현 전략기획이사는 “선박용 전기동력추진시스템 분야 1등 기업의 역사를 써온 엘지엠의 1기가 연구개발의 시기였다면, 일렉트린으로써의 2기는 본격적인 전기선박 시장확대를 맞아 해양조선산업 강국의 입지를 이어가기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글로벌 전기선박 리딩업체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로의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이미 굳어진 현재, 선박 역시 전기동력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산업 강국인 우리나라가 4차산업 시대에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보조금과 같이 민간 전기선박 보급 촉진을 위한 정부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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