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근석 "가족으로의 신뢰마저 잃었다" 모친 역외탈세 혐의는 "독단적 경영 결과"

지난달 30일 모친 역외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 수십억대 소득신고 누락 혐의

장근석 "사회복부요원 대체복무 시작한 뒤 소속사와 결별, 새 회사 설립 준비중"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 모습에 크게 실망,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해야"

장근석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자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 씨가 역외탈세 혐의로 기소됐다. 장근석 측은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은 군 복무 중 해당 매니지먼트와 결별했다고 선을 그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장근석의 모친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전씨는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근석과 트리제이컴퍼니는 2015년 초에도 역외탈세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회계상의 오류’라고 해명했으나 비판 여론에 장근석은 tvN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중도 하차하고 출연 분량은 모두 편집됐다.

현재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김병건 이사는 2일 “장근석은 그동안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번 일은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는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장근석은 2018년 7월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뒤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은 나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근석은)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면서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다음 달 소집해제한다.

▲ 아래는 장근석 측 공식입장 전문.

배우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병건 이사입니다.



장근석 어머니와 (주)트리제이컴퍼니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이번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일련의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현재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주)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번 일은 지난 2014년, (주)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입니다. 장근석 개인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장근석은 앞서 (주)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어 (주)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 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은 저(김병건 이사)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역과 동시에 새 소속사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머니의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습니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주)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배우 장근석의 심각한 명예 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장근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일임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다만 가족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근석은 새 소속사를 통해 의연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서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