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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셰일업계 CEO 만나는 트럼프, 어떤 대책 내놓을까

대-중소 셰일기업 의견 엇갈려

운송규제 한시적 완화 그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나는 석유업체 대표들을 금요일(3일)에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저유가)와 관련해 많은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간담회에는 엑손 모빌의 대런 우즈,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옥시덴털의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직접 지원이나 가격개입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WSJ은 “미국 정부가 곤경에 처한 석유 및 가스생산업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제한돼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대형 석유업체와 셰일업체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산위기에 내몰린 셰일업체들은 텍사스에서의 생산량 감축을 요청하고 있지만 엑손과 셰브론 같은 대기업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개입도 원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텍사스의 생산량 감축이 러시아·사우디와의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이 안은 대형 업체와 로비





스트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의 저유가는 대형사와 중소업체들 사이의 싸움 측면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업계를 돕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지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운송규제인 존스법(Jones Act)의 한시적 완화가 거론된다. 존스법은 미국 해안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은 미국에서 만들어야 하고 소유권도 미국인이 가져야 한다고 강제하고 있다. 존스법이 풀리면 유전지대인 미국 걸프만에서 석유사용량이 많은 동부에 판매하는 것이 쉬워진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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