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추정치 하향 조정은 피할수 없지만 핵심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의 중장기 성장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내연기관의 수요 감소로 신차 판매 중 전기차 침투율 상승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와중에도 테슬라가 추정치를 웃도는 1·4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달 독일과 스웨덴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끝나고 도로에는 더 많은 전기차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순자산비율 1.15배(22만5,000원)가 주가의 하방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유럽연합(EU)의 CO2 규제 연기 가능성이 산업 내 악재가 남아 있어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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