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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자격증 시험 줄연기...경진대회로 취업문 뚫어볼까

서류전형 면제·인턴십 기회 등

증권사, 수상자들에 혜택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용의 문이 좁아지며 ‘증권맨’을 꿈꾸던 취업준비생의 마음도 급해지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시험 등 금융투자업계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시험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채용 공백기, 초조함을 달래고 싶다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경진대회에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공채를 점점 줄여가는 금융투자업계지만, 여전히 많은 증권사가 각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의 선점을 위해 채용 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대학생 디지털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경진대회인 ‘빅데이터 페스티벌’ △국내 주식 모의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겨루는 ‘스탁 페스티벌’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한 미래에셋대우의 신규 사업 및 서비스·상품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페스티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해왔다. 각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에게는 채용 지원 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과 금상, 은상은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인턴십과 해외탐방 기회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말부터 ‘2회 금융인재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인재아카데미 참여자에게는 하반기 공개 채용 시 서류전형 가산점이 주어지고 우수 수료자에겐 채용연계형 인턴 최종면접권을 부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애널리스트(증권사 연구원)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시행해왔던 ‘KIS 리서치 챌린지’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원자들의 국내외 경제 및 자본시장 관련 투자전략 및 기업분석 리포트 작성 능력과 프리젠테이션 역량을 평가해 시상한다.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는 151명이 지원해 단체 4개팀(8명), 개인 1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패에 더해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 제공되고 있는데 2018년 1회 대회 수상자 12명 가운데 4명이 현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부터 투자정보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한 상품 서비스·홍보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STEPS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있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총 1,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화투자증권 인턴십 1개월을 제공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취업 희망자의 구체적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자질을 확인할 수 있고, 취업준비생은 관심 분야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며 “여기에 미래 고객인 대학생의 투자 경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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