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도 함께 축소됐다. 반대로 집에서 장을 볼 수 있는 마켓컬리·이마트(139480)몰 등의 사용은 대폭 늘어났다.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의 사용자도 늘어났다.
14일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3월 첫째주 평균 사용자는 585만명으로 1월 첫째주(646만명)보다 9% 감소했다.
카메라 앱인 스노우와 B612도 같은 기간 각각 29%와 26%씩 줄어들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외출 자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자연스럽게 SNS와 카메라 앱의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외출과 관련된 업종들은 전반적으로 사용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해외 여행 앱은 60%나 급감했으며 △영화 -50% △외식·음식점 -13% △카메라 -12% △송금·결제 -5% 등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모바일 장보기 앱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마트몰은 81% 급증했으며 마켓컬리와 홈플러스도 각각 77%, 49% 증가했다.
넷플릭스 역시 지난 1월 첫째주 평균 사용자는 약 80만명이었지만 3월 첫째주엔 97만명으로 늘어났다. 3월 14일엔 일 평균 방문 12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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