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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톰과 제리’ ‘뽀빠이’ 제작자 진 데이치 별세





미국 대표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뽀빠이’ 등을 제작한 애니메이터 진 데이치(사진)가 사망했다. 향년 95세.

19일(현지시간) 래드바이블 등 외신들은 데이치가 지난주 체코 프라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데이치의 사망 소식은 한 체코 출판사에 의해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924년 8월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데이치는 캘리포니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7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영화와 7개의 TV 시리즈를 제작했다. 1966년에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으로 활약했다. 2004년에는 애니메이션에 평생 기여한 공로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협회인 ‘아시파 할리우드(ASIFA-Hollywood)’가 주는 ‘윈저매케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이치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톰과 제리’는 어리숙한 고양이 톰과 영리한 쥐 제리가 주인공으로 1948년 처음 제작됐다. 1940~1950년대에는 영화사 MGM에 의해 시리즈물로 만들어졌으며 1960년대 초반 데이치, 윌리엄 스나이더 등이 연작물을 맡아 제작했다. ‘톰과 제리’는 배우 클로이 머레츠가 주연을 맡아 실사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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