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동영 “다당제의 꿈 좌초…자연인으로 돌아간다”(종합)

총선서 전북 전주병에 출마해 패배…정계은퇴 해석엔 선 긋기

낙선 인사하는 정동영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정동영 민생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20일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그동안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낙선 이후 심경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년 전 이맘때부터 다당제의 꿈,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저의 힘과 능력의 부족으로 좌초했다. 겸허히 받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빚진 자’다.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며 “그 빚은 갚고자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허락해주십사 부탁드렸으나 실패했다. 큰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겸허함에 충실하면서 10년 전처럼, 순창의 5년 전처럼 고민하겠다.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침잠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공동체에 기여할 봉사의 길도 함께 찾겠다”고 했다.



정 의원측은 그러나 이것이 정계 은퇴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헌법기관이라고 말하는 국회의원의 임기를 마쳤으니 자연스럽게 자연인이 되는 것”이라며 “그것을 정계은퇴라고 너무 확대 해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4선의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전주병에 출마해 32.0%를 득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66.6%)에 34.6%포인트 차로 패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