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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한령 해제 기대에 뜨는 중국 소비주

이달 신세계 19%·LG생건 16% 쑥

내달 한중 합동자선 공연도 호재

명품·화장품 중심으로 소비 늘듯





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및 소비 증가 기대에 중국 소비주가 살아나고 있다. 면세점·엔터테인먼트·화장품 업종 주요 대장주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코스닥지수를 웃도는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 정점에 이르렀던 중국 소비주의 상승세가 재연될지 주목된다.

21일 LG생활건강(051900)은 2.93% 오른 129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상승률은 15.98%로 코스피 수익률(7.11%)을 넘어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화장품 수요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면세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백화점과 함께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004170)도 이날 1.76% 오른 25만9,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달 들어 19.31%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최근 영업을 재개한 명품·화장품 매장에서 판매 급증 등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하는 현상이 나타난 점이 중국 소비주의 수혜 기대를 북돋고 있다.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한중 온라인 합동 자선 공연 행사는 그동안 금지돼 있던 한류 콘텐츠가 중국 전역에 소개되는 계기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기대를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 플랫폼에 이어 오프라인에서 인적·물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가 모처럼 3% 가까이 하락하며 장중 1,840대까지 후퇴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한국화장품(123690)(-3.97%), 호텔신라(008770)(-1.89%)를 비롯해 코스닥시장의 에스엠(041510)(-2.4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3.04%)는 하락 마감했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 일부 중국 소비주는 최근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날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 차익 실현 매도가 이뤄졌다”며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기대는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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