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액상 콜라겐에 방사선을 조사(광선을 쬠)하여 콜라겐 가교물질(방사선 가교화(Crosslinking)된 콜라겐 겔)을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때 화학적 방법이 아닌, 인체에 안전한 물리적 가교방법을 이용해 제형화된 콜라겐 겔을 제조하게 된다.
이러한 특허 제조방법으로 가교화되어 하이드로겔화된 콜라겐은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물성(점탄성·인장강도·분해성 등)을 갖춰, 제품화가 용이하고 안전하며 다양한 제형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체적합물질을 혼합해 콜라겐을 제형화할 수 있어, 재생의료제품(상처 및 화상치료용 창상피복재, 피부·뼈·각막 등 인체조직 이식재, 세포배양용 지지체 등) 및 화장품(마스크팩 등) 재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장은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인 10가지 ‘리젠그라프트’(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재료)와 바이오화장품 ‘새라제나’ 제품군의 개발·제조·성능향상에 이용되는 기반기술로, 기술적·산업적 활용도 및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 및 미국화장품협회(PCPC) 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등을 발판으로 이미 상용화된 바이오콜라겐이 △인공각막 △조직보충재 △세포배양지지체 △미용·성형필러 개발원료로 수출되는 성과를 이끈 원천기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세원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제형화 기술에 대해 남미 지역의 가장 큰 재생의료 시장인 브라질 이외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 43개국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콜라겐 관련 기술의 글로벌 특허권 확대가 바이오콜라겐의 산업화 영역 확장성과 글로벌 수요 증가세에 따른 시장 선도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금곡일반산업단지(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에 RMS CAMP(알엠에스 캠프)를 건립 중인 가운데, 바이오콜라겐의 수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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