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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정찰기에 포착된 김정은, 걸어 다니더라...일 없다"

정 부의장, 김정은 위중설 일축

"5월초, 늦어도 하순 등장할 것"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어떻게 할 것인가’ 특별대담에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보니 걸어 다니더라, 일 없다”고 위중설을 일축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위성사진에서 걸어 다니는 것도 보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 부의장은 “위성이 아니라 정찰기로 사진을 찍으면 축구공 크기도 판별이 된다”고 했다. 이는 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재함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 부의장은 “(김 위원장은) 며칠 있으면 나타날 것”이라며 “보름씩 잠행하는 것은 보통이다. 잠행이 20일이 되기 전에 나타날 것이고 길어야 40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초, 늦어도 5월 하순에는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부의장은 전날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 인민해방군총의원(301병원)에서 의료전문가팀 약 50명을 북한에 파견했다는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도 김 위원장이 건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의관 50명이 평양에 들어갔다는 것은 김 위원장이 위중하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심혈과 계통 병이라면 전문의가 가야 한다. 군의관 50명이 들어가서 김 위원장을 치료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김 위원장의 소재지로 원산을 들었다. 그는 “원산에 갈마비행장도 만들고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휴양시설이 많다. 거기 가 있는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이) 부축을 받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은 보지 못했고 사진을 보니 걸어 다니더라, 일 없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또 “김정은 이상설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남북 관계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저주하는 사람들의 주술적인 주문”이라고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총선이 압승으로 끝났고, 코로나는 이제 터널 끝을 향해 가고 있다”며 “남북 간의 교류, 화해 협력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니 그러면 손해를 볼 수 있는 사람, 밥벌이가 없어지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일종의 페이크 뉴스(가짜뉴스)”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편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첫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해안관광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김 위원장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산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만큼 최고지도자의 동정 보도에 관심이 쏠렸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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