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편의점 무한진화]세븐일레븐, 다양한 비빔밥 개발 등 도시락 중흥 주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식품영양 전문가인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 맞춤식품연구실과 협업해 지역 대표 음식의 맛을 고스란히 담은 차별화 도시락을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비빔밥 도시락 외에도 건강식, 덮밥, 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도시락을 개발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을 확대·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비빔밥 출시 20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상품으로 ‘황해도 해주식 비빔밥(4,000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황해도의 향토음식인 해주식 비빔밥은 ‘해주교반’이라 불리며 비빔양념장을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4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됐다. 황해도 해주식 비빔밥은 간장 양념장과 함께 닭가슴살채, 고사리, 미나리, 표고버섯, 콩나물, 두부, 고추 등 7가지 재료를 풍성히 담아 해주식 비빔밥 고유의 맛과 형태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참기름과 김가루를 별도로 담아 곁들일 수 있도록 했고 특히 황해도 해주식 비빔밥을 소개하는 음식백과 카드가 들어있어 비빔밥의 유래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비빔밥에 대한 소비자의 이용 만족도가 기본적으로 높은데다 특히 황해도 해주식 비빔밥이 새로운 콘셉트의 이색 상품인 만큼 이 상품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편의점 시장에서 비빔밥 도시락은 오랜 기간 스테디 상품으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편의점에 비빔밥 메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0년 세븐일레븐이 ‘여름나물비빔밥’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세븐일레븐은 이후 20년간 총 37종(리뉴얼 포함)의 비빔밥 메뉴를 꾸준히 선보여 고객의 호응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냈다. 지금까지 세븐일레븐이 판매한 비빔밥 누적 판매량은 무려 1,100만 개가 넘는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과 영양을 갖춘 한식이라는 점이 비빔밥 도시락의 최대 장점”이라면서 “주문부터 식사에 걸리는 시간이 패스트푸드보다 짧다는 점도 비빔밥 도시락이 꾸준히 판매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년 편의점 비빔밥 역사를 대표하는 메뉴는 전주식 ‘전통비빔밥’ 도시락이다. 출시 초기부터 매년 ‘도시락 판매 베스트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엔 두 명이 함께 비벼먹을 수 있는 대용량 ‘장군비빔밥’을 출시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의 비빔밥류 도시락 매출은 매년 두 자리 수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빔밥류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올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더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올해 1월부터 4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7.5%나 신장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집콕족’과 ‘혼밥족’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남 담양의 명물인 ‘담양 떡갈비’를 활용한 영양만점 프리미엄 ‘죽순&떡갈비 도시락(5,000원)’도 눈길을 끈다. 4월 제철을 맞은 건강 아이템 죽순을 원재료로 활용한 ‘죽순 흑미 영양밥’과 ‘죽순 잡채’를 맛볼 수 있다. 또한 국내산 돼지 갈비살로 만든 떡갈비는 사과, 배, 유자, 벌꿀 등을 함유한 천연 조미료로 양념했다. 한영실 교수의 비법 간장소스를 덧입혀 깊은 맛을 살렸다. 이밖에 백김치, 황태채, 유채나물 등의 반찬과 오리엔탈드레싱의 샐러드를 곁들여 알차게 구성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도시락 담당 머천다이저(MD)는 “편의점 도시락은 30년의 기간 동안 다양한 조합의 메뉴들이 출시돼왔고 이젠 어엿한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았다”며 “건강식, 비빔밥, 덮밥, 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집밥 수준의 품질과 푸짐함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