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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는 집콕족 증가에 상승세 타는 인테리어株

재택근무 등으로 주거 질적 투자 늘어

1분기 호실적... 현대리바트 주가 64%↑

“높은 건설경기 의존도는 리스크 요인”

사진제공=한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수혜가 기대되는 인테리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샘(009240) 등 인테리어 기업들이 잇달아 1·4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코로나19 수혜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3월 말 5만3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29일 7만2,800원을 기록해 한 달 새 44.7%나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079430)LG하우시스(108670)도 각각 64%와 4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1월 초 주가 수준을 상당수 회복했다.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는 인테리어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재택근무 등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며 집 꾸미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샘의 올해 1·4분기 인테리어 부문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현대리바트도 1·4분기 온라인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KB증권은 2015년 30조원 규모에 머물렀던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규모가 올해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하며 재건축·재개발 규제 지속이 예상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새 주택 공급이 어려워지게 되면 인테리어 수선을 통한 질적 변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총선 결과로 인테리어 리폼 시장의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택 매매 거래량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은 2·4분기 실적의 위협 요인으로 지목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공급 물량 및 입주 물량은 가구 산업 실적의 주요 변수”라며 “인테리어 업종의 건설 경기 의존도가 높은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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