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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으로 가치 있는 부동산, 어디를 어떻게 노려야 하나?

- 코로나 여파로 인한 학습효과에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적 투자가 ‘대세’로 떠올라

- 꾸준한 먹거리는 ‘수익형 부동산’… ‘공급물량 적고 희소성 높은 상품’에 포커스 맞춰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감일' 일러스트 투시도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가 시장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전세계 각국을 뒤흔들어 놓으면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여파를 낳고있다. 바이러스라는 질병 자체는 언젠가는 극복될 문제이지만, 지금의 상황은 또 다르게 찾아온 기회일 수도 있다.

이미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화 가치가 뚝뚝 떨어지고 있고, 주식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이른바 개미들은 변치 않는 가치를 노리며 주가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반대로 외국인의 매도세는 가파르다.

미국이 양적 완화를 위해 달러를 찍어 달러의 가치가 변하는 것처럼 이러한 원화 가치의 불확실성은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자극하고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실물자산인 부동산으로 금융권이 다시금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눈치를 챈 은행과 투자증권사들은 제각각 금융본부를 실물자산투자본부로 바꾸는 등 실물자산과 부동산 부문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학습효과를 경험한 듯 성장성보다는 안정성에 집중된 종목을 선별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소위 말하는 부동산 상품 중에서는 ‘꾸준한 먹거리’가 될 만한 수익형 부동산의 안정성이 더욱 대두된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경기부양책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다시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가게나 사무실 등을 구하고 일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못했던 외식이나 여행, 여가생활 등을 하기 위해 사람들도 밖으로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3년 동안 수도권에서만 3만실 이상의 오피스텔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오피스텔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반면에 오피스, 상업시설 시장은 오히려 관심을 둘만 해 보인다.

코로나 종식 후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지식산업센터나 소규모 빌딩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상품의 희소성이 높고, 지가상승에 따른 투자가치도 있어 임대수익과 미래가치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



상업시설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새로운 주거지가 생겨나는 택지지구 단지 인근의 상권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상권은 초기 선점이 비교적 자유롭다. 또 이들 상권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소비력이 강한 3050들의 유입도 증가하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거나 주요 도심과 가까운 곳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은 똘똘한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

상품의 희소성에 근거해 볼 때는 감일지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감일지구는 송파생활권 입지로 오는 6월 첫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감일’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감일지구의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이 단지는 송파생활권 입지임에도 가격적인 측면이 인근 문정지구(문정동) 대비 유리해 투자자는 물론 업무공간(사무실)을 구하는 법인으로서는 눈 여겨 볼만한 곳이다.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공급되는 상업시설은 약 300m 거리의 2,200여세대의 아파트 수요와 인접 업무시설 용지 입주예정 기업체 수요 흡수까지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향후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과 아파트 수요까지 흡수하게 된다면, 주중에는 업무수요를 주말에는 주거수요까지 확보하는 주거ㆍ비즈니스 혼합상권이자 주 7일상권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사태로 셈법이 복잡해진 이런 관망기에는 시장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철저히 보수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이라도 심리적 투자선이 침체해 있으면 수요가 붙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망기가 지속되는 이런 시기에는 수익률과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되는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2월 대비 전국에서 지가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하남인 것을 미뤄볼 때 송파생활권인 감일지구에 첫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그리고 상업시설에 대한 가치 상승 기대감은 높아 보인다.

이런 점에서 앞서 말한 공급물량이 많은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는 차별성이 있고, 경기부양으로 인한 효과 그리고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감일지구의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에 오히려 관심을 둘만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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