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대표는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신약 기술(DD-S052)이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의 ‘미해결 치료제 도전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제는 3년 내에 해당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 신약허가를 위한 IND(임상시험계획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의 해당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승인단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상 현장에서 분리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기반으로 후보물질의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의약품 생산 공정을 개발하여 FDA 임상시험을 진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감염내과 전문의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영경 교수가 주관 연구책임자이며 항생 펩타이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건국대 김양미 교수가 제 2세부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정인덕 부소장(제 3세부 연구책임자)이 비임상단계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박영민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16년에 창업한 신약개발 바이오 제약 벤처 기업이다. 박 교수는 30년 넘게 면역학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패혈증을 조절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했다. 패혈증 치료제 개발과 면역증강제 및 관련 항암제 약물전달플랫폼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책과제에 해당하는 슈퍼박테리아 항생후보물질의 경우 임상 2상 진입 전후 기술이전이 기대된다.
박 대표는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최대주주인 넥스트사이언스와 글로벌 임상 경험이 있는 에이치엘비 및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미국의 이뮤노믹테라퓨틱스와 함께 HBS(HLB Bio eco-System)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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