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엔 드림씨아이에스와 이베스트스팩5호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스팩이 아닌 일반 회사가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것은 지난 3월 엔에프씨 이후 약 2달 만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가 기업공개(IPO) 시장 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는 오는 12~13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수탁업체(CRO)로 공모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국내 임상 CRO가 IPO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베스트스팩5호도 오는 11~12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가에서는 드림씨아이에스의 공모주 청약이 IPO 시장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스팩을 제외하면 지난 3월 18~19일 엔에프씨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모주 청약이기 때문이다. 당시 엔에프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자 이후 20일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주 청약 2일차였던 19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청약 납입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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