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다.
12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71%(13.67포인트) 하락한 1,921.73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3.22포인트) 오른 1,938.62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했다. 이후 1,920선에서 보합 추세다.
같은 시간 개인은 홀로 4,5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1억원과 3,104억원을 팔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흔들림에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는 과거와 달리 시가총액 상위주에도 순매수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일 개인 수급 집중 업종은 전기전자·화학·금융 등 코스피 우량주에 쏠렸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인터넷 관련 종목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5.36%와 3.86% 올라 강세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68%), 셀트리온(0.71%), LG생활건강(0.21%)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5%와 0.24%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74%(2.24포인트) 내린 679.9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2.44포인트) 오른 687.48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했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913억원과 266억원씩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35%), 펄어비스(2.52%), 셀트리온제약(3.49%), 씨젠(6.46%) 등이 강세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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