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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강욱 선출에 "세상 바뀌긴 했다, 범죄혐의자가 당대표도 해"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열린민주당 초대 당대표 자리에 최강욱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선출된 것을 두고 “조국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모자라, 당 대표까지 됐다”고 날선 비판을 내놨다.

12일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는 것은 기대와 희망을 담아 축하할일이지만, 최 당선자에게만큼은 마냥 축하를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당선자는 조국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청와대 재직 당시 1억2,000만 원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했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고, 허위의 녹취록 요지를 SNS에 올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고 최 신임대표 ‘윤리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기 시작도 전에 두 건의 고발을 당한, 그리고 재판중인 최 당선자. 그런 그가 공당의 당 대표가 되는 초유의 일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믿고 싶지 않지만 최 당선자의 말처럼 세상이 바뀌긴 바뀌었나보다”고 비꼬았다.



황 부대변인은 “열린민주당 당헌에는 초대 당대표는 선출직 최고위원을 지명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면서 “어떤 이들이 그 자리에 앉을 지도 불 보듯 뻔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하며 사법주의를 흔들었던 사람. 조국을 옹호하며 세차까지도 해줄 사람. 언론개혁을 운운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로 언론에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축하해 줄 수는 없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거짓이 진실이 되고, 불의가 정의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인 최강욱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당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최 당선인은 총선거인 8,772명 중 6,915명이 참여해 99.6%의 지지율을 얻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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