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피해기업의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지역 신용보증재단 업무위탁을 시행한지 2개월만에 2,500억원의 자금지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업체의 경영애로자금 대출상담으로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상담이 폭주하면서 보증상담 및 현장실사가 지연됨에 따라 광주은행은 지난 3월부터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 체결을 통해 보증상담, 서류접수, 현장방문 및 보증약정 등의 업무를 직접 대행 처리했다. 아울러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지점에 광주은행 직원 40여명을 파견해 주·야간으로 접수서류 보완 및 보증서 조기 발급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원활한‘코로나19’피해자금 지원에 앞장섰다. 이에 따라 고객은 대출 신청을 위해 광주은행과 신용보증재단을 번갈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시가 급한 소상공인을 위해 신속한 대출상담이 이뤄지면서 2개월만에 2,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업체 지원을 위해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영위중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총 1,000억원의 특별지원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광주은행은 지원한도가 조기에 소진됨에 따라 지난 3월에 1,000억원을 증액한 데 이어 4월에도 2,000억원을 증액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코로나19확산에 따라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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