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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의 ‘장중일기’-14일 오후 시황] “불안정한 흐름이나 흔들리지 말아야”

환율에 연동된 외국인의 매도와 선물과 연계된 국내 기관의 매도가 어우러지며 시장을 압박중이다. 반면, 개인들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집중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모두 몸으로 받아내는 중이다.

오전 10시 이후 매우 빠른 장 중 하락을 보여주었지만,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코로나의 재확산이 현실화 되어 가고 있기에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은 시장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만, 확산과 움직임이 속도는 이전과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다지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움직임 속에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전반적으로 매물을 받는 가운데 IT하드웨어와 시차를 두고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IT서비스, 인터넷, 게임주 등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1분기 실적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와 언텍트 관련주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견조하나, 산업재 종목군은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비해서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게 될 종목군에 대한 대응이 중요 하다는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시장 흐름이다.

지난주 강세를 기록한 후 이번 주 쉬어가고 있는 반도체와 OLED등은 현재와 같은 거래양상을 보여줄 경우 다음 주 중반이후 재차 시세가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며, 3주가량 쉬어온 후 전일 급등세를 기록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 역시 전일 강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한 가격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에코프로비엠, 피엔티, 피앤이솔루션, 천보 등은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제약, 바이오쪽은 코로나가 완전 종식 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지금과 비슷한 양상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보여지나, 알테오젠처럼, 코로나와 직 간접적 관련이 없는 종목들에 대한 대응은 필요하나, 개별 리스크는 여전하기에 비중을 높이기보다는 다수의 종목으로 접근 하는것이 옳은 방법일 것이다.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매매 주체들 중 현재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쪽은 개인들이다. 개인들의 매매를 편협된 시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일부 테마성 종목들에 대한 거래의 집중 현상은 수익에 대한 욕구와 높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단기 매매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현재 전체적으로 시장 내 출회 되는 매물의 소화 또한 개인들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이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의 시세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차별화될 수 밖에 없다.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연속적인 추세적 시세, 시세의 슈팅등의 현상은 시세의 끝자락에서 발생하는 부분이다. 아직은 그러한 시세가 빨리 도래하지 않는 것이 현재의 거래자들에게 유리하다. 유리한 구간에서 섣불리 매도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6: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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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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