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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 본격 가동…"전기차 시대 준비 가속"

연 3만톤 생산능력 확보

포스코케미칼이 광양에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과 부지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체제를 확대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양극재에서 니켈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높아진다.

포스코케미칼은 14일 전남 광양시에 건설 중인 양극재 광양공장의 2단계 연산 2만5,000톤 규모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 5,000톤에서 3만톤으로 늘렸다.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로 운영 중인 연산 1만톤 규모 구미공장을 포함하면 연 4만톤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의 하이니켈 양극재 증산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2019년 610만대에서 2020년 850만대, 2025년에는 2,200만대로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도 2019년 46만톤에서 2020년 61만톤, 2025년에 275만톤으로 연평균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4일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준공식에서 사업 관계자들이 스위칭 온 세리머니로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있다. 오규석(왼쪽 여섯번째부터)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명환 LG화학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산 9만톤 규모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60KWh급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약 7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광양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중국·미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 공급된다.

광양공장은 포스코그룹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원료, 전구체, 반제품, 제품을 실시간으로 자동 이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밖에 자동화 창고와 제품설계, 공정관리, 출하관리가 일원화된 통합관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미래수요에 대비해 나가는 한편, 2023년 연산 기준으로 천연흑연 음극재 10만5,000톤, 인조흑연 음극재 1만6,000톤, 양극재 9만톤까지 증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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