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위력은 ‘코로나 휴업’에도 변함이 없었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에서 전반 40분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뜨려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26호 골로 득점 선두를 굳게 지킨 레반도프스키는 컵 대회(3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1골)를 합쳐 이번 시즌 40득점 고지에 올랐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21세기 들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어 세 번째로 5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작성했다. 2015-2016시즌 42골을 넣은 그는 2016-2017시즌 43골, 2017-2018시즌 41골, 2018-2019시즌 40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 2개월 만에 재개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승점 58(18승4무4패)을 쌓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4)와 승점 차를 4로 유지했다.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레반도프스키가 성공시켜 앞서나간 뒤 후반 35분 뱅자맹 파바르의 헤딩 골을 보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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