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업계의 생태계를 일군 고(故) 이민화(사진) 전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겸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이 명예회장을 포함해 정부혁신 성과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8월 별세한 이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하는 등 3명이 훈장을 받았다. 이 명예회장은 의료기기업체 메디슨(현 삼성메디슨)의 창업자로 우리나라 벤처업계 1세대 대표주자다. 행안부는 “이 명예회장이 ‘데이터 족쇄 풀기 운동’ 등을 통해 데이터 개방과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공데이터전략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데이터 혁신전략 등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고 추서 이유를 설명했다.
20여년간 행정개혁 운동을 해온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대표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김제선 정부혁신국민포럼 수석부대표는 국민 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또 공공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육성 등에 기여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2명에게 국민포장이,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한 차승환 경남도청 주무관 등 4명에게는 근정포장이 수여됐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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