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보증보험이 자동차 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서울보증보험과 공동으로 ‘신(新) 금융지원 상생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 기반이 없어 독자적 수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이 공동·상생협력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체 수출능력이 부족한 국내 자동차 부품 및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한 일괄수출계약 방식으로 수출에 참여하는 경우 수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게 핵심이다.
수은은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수출 품목 및 참여 기업을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MOU를 체결한 세 기관은 수도권 및 주요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동 순회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방 행장은 “국내 수출지원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 국내 최대 민간 종합보증회사인 서울보증보험 및 수출 시장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공동 금융 및 수출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