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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선, GTX-C 연결...송파~하남 철도 2028년 개통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발표]

위례~과천 구간 1조6,000억 투입

GTX-C노선 정부청사역까지 연장

하남시청~교산지구~송파 철도로

잠실·강남 등 30분내 출퇴근 가능





정부가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시철도를 건설한다. 아울러 과천지구의 경우 위례~과천선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예정지인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7,400억원이다. 이를 통해 잠실과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와 하남 교산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해 21일 발표했다.

◇위례~과천선, GTX-C 노선 정부청사역까지 연장=과천지구는 과천시 과천동·주암동·막계동 일대 155만㎡에 조성된다. 약 7,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과천지구 광역교통 개선과 관련해 총 7,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위례~과천선을 잇는 신규 구간 구축이다. 위례~과천선 복정역과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 덕정부터 서울 삼성·양재를 거쳐 수원까지 74.2㎞ 구간으로 조성된다. 위례~과천선이 신규로 연결되면서 수도권 남부로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과천선은 이번에 구간이 연장되면서 총예산만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4,000억원을 3기 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광역교통 개선 분담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설치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도 신설된다. 또 상습 정체구간인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하고 상아벌지하차도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동서방향의 주도로인 양재도로와 관련해서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과천대로 등 남북측 도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자사업인 이수~과천 복합터널 프로젝트에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구 전경./서울경제DB




◇2조원 들여 교산지구 교통여건 개선=하남 교산신도시는 3만2,000가구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만큼 도시철도 구축 등 20개 사업에 총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광역교통 대책의 핵심인 도시철도에만 1조5,400억원이 투입된다. 송파~하남 도시철도는 하남시청에서 교산지구를 거쳐 송파구로 연결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송파구와 연결하는 지점과 관련, 지하철 3호선 오금역 대신 송파구 중심부에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하남 교산 일대 주민들이 강남·잠실 일대로 출퇴근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금역 대신 송파 중심부에 더 근접한 곳과 연결돼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며 “이에 따라 오금역 대신 송파구 일대 다른 지점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연결 지점과 관련해서는 다음달께 최종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송파~하남교산 도시철도는 오는 2028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에는 이와 더불어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신규로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9호선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연결성을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도 43호선을 확장하고 황산~초이 도로와 감일~고골 도로를 신설해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해 초이IC 북측 연결로도 신설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하남 교산과 과천은 내년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하고 2023년께 착공할 예정”이라며 “남양주 왕숙과 부천 대장, 인천 계양 역시 하반기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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