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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K-식품소재...CJ, 천연조미 시장 출사표

100% 천연 '테이스트엔리치' 출시

MSG시장 대체할 신성장동력 육성





CJ제일제당이 글루타민산나트륨(MSG)·핵산으로 대표되는 식품조미시장에 천연조미소재로 ‘K-조미시장’을 개척한다.

천연조미소재는 프랑스와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하는 시장인데 CJ제일제당이 천연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1위인 핵산에 이어 천연조미소재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Non-GMO(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Non-알러지(알러지를 일으키지 않는 식자재)라는 장점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는 MSG 시장을 대체할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이 천연 발효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60여 년간 쌓아온 미생물 발효 연구개발(R&D) 역량과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10년간의 제품 개발과정을 끝내고 최근 상용화했다.

식품조미시장은 크게 MSG, 핵산, 천연조미소재로 나뉜다. 천연조미소재의 점유율은 18%로 MSG(75%)·핵산에 비해 아직 미미하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맞춰 MSG를 대체할 만한 식품산업 신소재로 꼽힌다.



식품업계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천연 소재를 사용해 ‘무첨가’라는 타이틀을 다는 것이다. MSG와 핵산의 경우 식품첨가물로 분류돼 이를 사용할 경우 ‘무첨가’라는 관문을 넘을 수 없었다. 테이스트엔리치의 가장 큰 장점은 ‘무첨가’라는 것이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천연 발효 원료로 ‘무첨가’ 제품이 돼 ‘무첨가·Non-GMO·Non-알러지’라는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일체 첨가물을 넣지 않고 사탕수수 등의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감칠맛 발효성분으로만 제조했다. CJ제일제당은 정제나 화학처리 등의 인위적인 공정을 없애고,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을 개발, 이를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의 원칙을 지켜 생산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라면, 과자 등 대량생산 가공식품에 두루 쓰이는 MSG를 대체할 신소재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이 테이스트엔리치에 의미를 두는 것은 성장 잠재력때문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MSG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신장률 0%대로 성장이 주춤하지만, 천연소재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MSG시장에 비해 적은 시장 규모 역시 대체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약 57억 달러(7조 원)에 이르는 식품 조미 소재 시장에서 천연 조미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으로 “전체 75% 이상을 차지하는 MSG 시장이 정체 국면인 반면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해마다 6~10% 가량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내 2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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